본문 바로가기

곰브의 재테크/투자입문

리츠(REITs), 부동산 투자 신탁이란 무엇인가?

부동산에 투자하고 싶지만 가진 돈이 적을 때, 그 대안인 리츠(REITs)를 통해 간접적으로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소액이지만 임대료를 받는 건물주가 될 기회를 가질 수 있겠습니다. 

 배당주에 이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위한 자산으로써 리츠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리츠 또한 투자금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을 꾸준히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포트폴리오의 안전자산 중 하나로써 기능할 수 있습니다.


목차

  1. REITs, 리츠란 무엇인가?
  2. 리츠의 8가지 유형

1.  REITs, 리츠란 무엇인가?


 리츠(REITs)란 Estate Investment Trusts의 약자로 우리나라 말로는 부동산 투자 신탁이라고 합니다. 부동산 투자 신탁은 투자자들에게 모은 돈을 부동산이나 관련 유가 증권에 투자해서 수익을 배당하는 것을 말합니다. 사전적인 의미는 그렇지만 간단한 예시를 들면, 롯데백화점이 여러 지점이 있는데 각 지점에서 롯데리츠로 임대료를 내면 롯데리츠는 이 수익으로 주주들에게 나눠 배당을 해주는 것입니다. 배당은 법적으로 임대료의 90%를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배당이 높은 편입니다. 

 기업에서는 리츠를 통해 가진 부동산 자산을 현금화해서 새로운 사업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반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적은 돈으로 부동산에 투자해서 임대료를 꾸준히 나눠 받을 수 있습니다. 은행 이자는 적고, 앞서 설명했던 배당주는 시장의 영향으로 주가가 하락하는 것이 무서울 때, 리츠를 선택하기 좋습니다.


2. 리츠의 8가지 유형


 리츠는 크게 8가지 정도의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도시 안의 리츠 4개의 유형과 신흥으로 떠오르는 도시 바깥 리츠 4개의 유형이 있습니다. 먼저 전통적인 리츠 유형은 오피스, 리테일, 호텔, 임대주택이 있습니다. 오피스는 말 그대로 삼성, SK 등과 같은 기업들이 쓰는 회사 건물을 뜻합니다. 리테일 리츠는 올리브영이나 식당가 같은 것들을 주로 모아 놓은 리츠를 뜻합니다. (호텔과 임대주택은 말 그대로 호텔이랑 임대주택을 통한 리츠입니다) 새롭게 떠오르는 리츠는 물류, 헬스케어, 데이터센터, 셀프스토리지 등이 있습니다. 물류는 도시 바깥의 물류 창고들을 중심으로 한 리츠이며, 헬스케어는 요양원이나 요양시설 등을 중심으로 한 리츠입니다. 데이터센터는 우리가 쓰는 휴대폰 등 각 통신사의 기지국 등 데이터와 관련된 건물들을 모아놓은 리츠이며, 셀프 스토리지는 말 그대로 개인형 창고를 뜻하는데, 이러한 신흥 리츠들은 아직은 국내보다는 미국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리츠도 미국에서 발달한 것이라 국내에 비해 미국 시장이 훨씬 규모가 큽니다. 그래서 앞서 설명한 유형 중 신흥 리츠들은 미국에서 훨씬 크게 발달해 있습니다. 국내에 리츠 수는 2010년 기준으로 50개밖에 되지 않았으나 지금은 약 300개가 훨씬 넘는 리츠가 있을 만큼 점점 사업의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이 사모 리츠입니다만 해마다 사모가 아닌 리츠도 2~3개 이상씩 들어오는 추세입니다. 우리가 국내 리츠에 투자한다면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오피스 리츠와 리테일 리츠입니다. 오피스는 대기업이 들어오면 장기적으로 수익을 보장해 주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10년 임대계약처럼) 가장 안정적인 리츠 중 하나입니다. 반면 리테일 리츠는 공실도 많이 생기기 때문에 변동성이 큰 편입니다. 하지만 그래서 수익이 많이 날 때는 오피스 리츠보다 더 많은 이익을 얻을 때도 있습니다. 이는 투자 성향에 따라서 어느 쪽에 투자할지 선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리츠의 수익률은 한국리츠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쉽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현재 리츠가 성장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더더욱 홍보를 많이 하려고 상당히 친절하게 나와 있는 편입니다. 리츠에 관심이 있으셨으면 한 번쯤 접속해서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