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는 대신 보통주보다 더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으며, 더 저렴한 값에 주식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특정 기업의 주식을 사고 싶은데 너무 비쌀 때 그 대안으로 선택하기에도 좋습니다.
주식 거래를 하다 보면 종목명이 같은데 뒤에 '우', '2우B', 등이 붙어있는 것을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삼성전자우, 아모레퍼시픽우 등) 이는 우선주라는 입니다. 그렇다면 우선주란 무엇일까요? ('우' 앞에 붙은 2는 두 번째라는 뜻이고, B는 신형 우선주를 뜻합니다.)
목차
- 우선주란 무엇인가?
- 우선주와 보통주의 차이점
1. 우선주란 무엇인가?
우선주는 배당이나 자산 분배에 대한 우선권을 갖는 주식입니다. 회사가 망해서 해산하는 경우에는 가지고 있는 남은 자산들을 팔아서 주주들에게 분배하게 되는데 이때 우리가 주로 거래하는 보통주보다 더 우선권을 갖게 됩니다. 하지만 회사가 망해서 남은 자산을 분배하는 경우는 흔한 경우는 아니기 때문에 (있어서도 안 되겠죠) 일반적으로는 이자를 배당하는 것에 대한 우선권을 뜻합니다. 즉 보통주보다 더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통상적으로 액면가대비 1%를 추가로 줍니다. 사실 주가대비 1%도 아니고, 액면가대비 1%이기 때문에 실제로 받게되는 이자의 차이는 크게 체감되는 금액은 아닙니다. 하지만 우선주는 배당을 더 많이 받는 것 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보통주에 비해서도 가격이 저렴한 편입니다. 현재 글을 작성하고 있는 4월 9일을 기준으로, 삼성전자 주식은 65,000원인데, 삼성전자우는 54,800원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183,500원인데 SK이노베이션우는 117,500원입니다. 배당도 많이 받고 가격도 더 저렴합니다. 그렇다면 우선주는 왜 더 저렴하고 이자도 더 많이 주는 걸까요?
2. 우선주와 보통주의 차이점
우선주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적으로 의결권이 없다는 것입니다. 의결권이란 쉽게말해 해당 기업이 주주총회에서 안건을 상정하면 그 안건에 대한 의결을 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합니다. 보통의 일반적인 초보투자자들이라면 보통 주식을 거래할 때 의결권을 중요시여기지 않고, 주주총회 관련해서 우편도 오지만 무시하는 등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기관 투자자들에게는 의결권이 정말 중요하기 때문에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의 가치는 보통주에 비해 떨어지고 그것이 주가에 반영이 많이 됩니다. 최근 의결권이 중요했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SM인수를 두고 하이브와 카카오가 맞붙은 것을 뉴스나 신문기사에서 보셨을 것입니다. 이 때 의결권을 서로 확보하기 위해서 SM 주식을 높은 가격에 공개매수하면서 주가가 폭등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만큼 의결권은 주식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는만큼 그 가치가 떨어지는 것입니다.
또 우선주는 보통주에 비해 물량이 적습니다. 이것은 사람들이 주식을 사고 파는 거래량이 크지 않다는 뜻입니다. 평균적으로 보통주대비 25%정도의 거래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선주를 다량매수하거나 다량매도하면 매수단가가 금방 오르고 내리는 편입니다. 그 말은 내가 주식을 팔 때 팔고 싶은 가격 매수호가가 없으면 어쩔 수 없이 싸게 내놓아야 할 때도 있다는 것입니다. 거래량이 크지 않으면 또, 시장이 상승하는 시기에 가파르게 상승하는 보통주에 비해 덜 가파르게 상승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것도 단점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한 삼성전자 우선주나 SK이노베이션 우선주 등 대기업의 우선주는 보통주대비 25% 거래량이라고 해도 상당히 많은 편이기 때문에 앞서 말한 단점과 크게 연관은 없습니다.)
이러한 단점이 있지만 주식을 더 싼 값에 매수할 수 있고 배당도 더 주는 장점은 무시할 수 없는 우선주만의 큰 혜택입니다. 앞서 우리는 고배당주에 대해 알아봤었는데, 우선주도 고배당주와 마찬가지로 시세차익보다는 주기적으로 들어오는 배당을 목적으로 포트폴리오에 포함시켜서 구성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우선주 또한 정보공시사이트 DART에 들어가면 다양한 혜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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