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명에는 여러 가지 표현들이 붙어있어서 구입 시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채권의 종류나 채권의 특성을 나타내는 요소들이니 무엇인지 잘 파악하면 구입할 채권을 이해하기 더 수월하겠습니다. 더불어 채권의 수량을 나타내는 방법도 증권사마다 차이가 있으니 구입 시 유의해야 할 사항입니다.
목차
1. 채권명 뒤에 붙는 명칭들의 의미
2. 채권의 수량 세는 방법
1. 채권명 뒤에 붙는 명칭들의 의미
채권을 구입하다 보면 뒤에 붙은 명칭들이 대체 무엇인지 이해가 가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채권 뒤에 붙는 명칭에 대한 해석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 (녹) : 녹색 채권이라는 뜻으로 친환경사업과 연관 있는 채권입니다.
- (사) : 사회적 채권이라는 뜻으로 사회적인 문제 해결과 연관이 있으며, 요즘 핫한 키워드인 ESG 사업에 사용되는 돈을 조달하는 채권입니다. 공공기관 등 큰 기관에서 주로 사용합니다.
- (지) : 지속이 가능한 채권이라는 뜻이며, (녹색 채권과 사회적 채권을 합친 개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여기까지는 수익률과 크게 연관이 없으나 아래 표시들은 수익률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 (신종) : 신종자본증권을 뜻합니다. 앞서 포스팅했던 영구채, 하이브리드채권 등으로 불리는 만기가 없거나 매우 긴 채권입니다.
- (후) : 후순위채권입니다. 일반적인 선순위보다는 배상 순위가 낮으며, 신종자본증권(후후 순위)보다는 순위가 높은 채권입니다. 수익률도 일반채권과 신종자본증권의 사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CB : 전환사채라고 합니다. 전환사채란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주식연계채권을 뜻합니다. 투자자 입장에서 기업의 주가가 폭락하면 그냥 이자를 받고 원금은 보장되는 채권으로서 기능하다가 주가가 높아지면 주식으로 바꿔서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는 좋은 채권입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다른 채권들도 금리가 이미 높아서 기업들이 잘 찍어내지 않아 보기 힘든 채권입니다.
- (H) : 채권에 붙기보다는 미국의 채권 ETF를 구매할 때 주로 볼 수 있는 표시입니다. 환을 헷지(Hedge)한다는 의미로, 환율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환율이 높을 때 매수하면 환율이 떨어져도 손실이 없어서 좋습니다. (반면 낮을 때 매수하면 환율이 올랐을 때, 영향이 없어서 배가 아프실 수 있습니다)
2. 채권의 수량 세는 방법
앞서 개별채권을 구입하는 방법을 포스팅했었습니다. 개별채권을 매수하다 보면 수량이 이상하다고 느끼실 것입니다. 채권은 원래 10천 원 단위를 사용하기 때문에 아래와 같이 수량을 셉니다. (예전에 쓰던 방식인데 지금까지 이어져 오는 것 같습니다)
채권 10천 원 = 투자금 10,000원
채권 100천 원 = 투자금 100,000원
만약 현재 가격 9,780원짜리 채권을 10천 원만큼 구매하려면 9,780원이 필요합니다.
무슨 소린지 잘 이해가 안 가실 수 있습니다. 저도 이해가 잘 안 가는 부분이었습니다. 다만 증권사별로 10천 원 방식으로 수량을 세는 곳이 있고, 그냥 쉽게 금액 방식을 쓰는 곳도 있으니 위 내용이 이해가 잘되지 않으신다면 그냥 아래 공식으로 수량을 세어서 채권을 구입하시면 이해하시기 더 수월할 것 같습니다.
10천 원 방식을 쓰는 증권사(신한, KB, 한국투자증권 등) : 기재된 수량에서 ÷10 해준 게 일반적인 수량
금액 방식을 쓰는 증권사(NH, 삼성증권 등) : 기재된 수량에서 ÷10,000원 해준 게 일반적인 수량을 의미합니다.
채권의 기본적인 내용들은 어느 정도 다룬 것 같습니다. 직접 HTS에서 개별채권을 접해보면서 공부하면 더욱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유튜버 ‘박 곰의’님의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개인적인 견해와 함께 내용을 정리한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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