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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브의 재테크/투자입문

투자의 기초, 자산배분이란? (자산배분의 의미, 자산의 상관관계)

경제는 항상 돌고 돌며, 그에 따라 변동하는 자산들의 가치는 모두 다릅니다. 이러한 자산들은 어느 정도 연관되어 있으며, 서로 반대되는 개념의 자산들을 섞어 자산을 배분한다면 내가 가진 자산의 가치가 한 순간에 급격히 하락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다양한 투자기법 중에서 포트폴리오를 통한 자산배분 투자를 공부하고자 합니다. 평소 공격적인 투자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저처럼 겁이 많아(?) 다소 소극적인 투자를 선호하시는 분들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서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다만, 만들어 놓은 포트폴리오 전략을 지키지 않는다면 모두 무용지물이 됩니다. 그만큼 어떠한 사회적 이슈나 소문 등에 휘말리지 않는 자신만의 마인드셋이 중요한 투자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목차

  1. 자산배분이란?
  2. 자산배분을 하는 이유, 자산의 상관관계

 

1. 자산배분이란?

다양한 금융 자산들을(주식, 채권, 현금, , 부동산 등) 일정한 비율로 담는 걸 나타냅니다.

 

게리 브린슨의 「포트폴리오의 실적을 구성하는 요소라는 연구 발표에서 약 90개의 연기금 기관에 대하여 1974~1983년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그 결과, 자산 배분의 관점에서는 무엇을 샀는지 종목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4.6%), 어떻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는지 돈을 어떻게 배분했는지가 9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91.5%)

 즉 자산배분 투자에서는 우리가 어떤 주식(삼성전자, 카카오 등)을 샀는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2. 자산배분을 하는 이유, 자산의 상관관계

 지난 포스팅에서 우리는 인플레이션에서 디플레이션에 이르는 순환이 필연적으로 발생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시장에서 금융자산의 시세는 이러한 순환에 따르는 일정한 변동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플레이션과 경제부흥이 동시에 왔던 최근 몇 년 전엔 신흥주식, 부동산 등의 가격이 크게 변동되었으며 채권은 비교적 비슷한 수익을 냈습니다. 반면 물가가 하락하고, 경제가 침체하는 시기엔 장기 국채의 가격이 크게 변동되었습니다.

 

이처럼 경제 사이클은 항상 바뀌는데, 이때마다 시세가 오르는 자산들은 모두 다릅니다. 그래서 역사적으로 보았을 때, 자산들은 어느 정도 상관관계를 가집니다.

 

 

※ -1 ~ 1까지의 상관관계로 표현할 때, -1은 반대방향으로 시세가 변동되며, 1은 같은 방향으로 시세가 변동됩니다.

 

예를 들어, 금과 은의 경우 높은 상관관계를 가져 금값이 오르면 은값도 오릅니다.(+0.8)

코스피가 하락하는 시기에는 회사채의 가치가 높아집니다. (-0.57)

미국의 S&P500 지수가 하락하는 시기에는 우리나라 부동산이 상승합니다.(-0.39)

코스피가 급격히 떨어지면 달러가 급등합니다. (-0.55)

 

※ 기타 다른 자산들의 상관계수도 찾아보시면 상당히 많습니다.

 

 위처럼 (항상 일치하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자산은 사람의 심리로 움직이는 시장의 원리에 따라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고 이를 어느 정도는 따르기 때문에, 서로 반대로 움직이는 자산들을 섞는다면 시장의 급격한 하락이 올 때 어느 정도는 방어가 가능합니다.

 

 또한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는 포트폴리오에 맞게 일정한 시기에 일정 종목들을 구입하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단기 투자자들이나 다른 투자 기법들을 사용하는 사람들에 비해 신경을 많이 쓰지 않아도 되는 투자법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종목 선택에 큰 비중이 있지 않기 때문에 비교적 종목 선택에 시간을 덜 할애할 수 있음.) 저처럼 직장을 다니시는 분들에게 추천되는 좋은 투자기법이라고 생각됩니다.


 

다음 포스팅은 주로 어떤 식으로 자산 배분을 하는지, 대표적인 포트폴리오 몇 가지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